게임 살 때 헷갈리는 용어 정리 - 얼리 액세스, DLC, 시즌 패스, 크로스플레이 뜻

나무 책상 위의 게임용 키보드
Nilo Velez / WordPress Photo Directory / CC0

PC 게임을 사려고 스토어에 들어가면 "얼리 액세스", "시즌 패스", "디럭스 에디션" 같은 말이 가격 옆에 줄줄이 붙어 있습니다. 게임을 오래 한 사람에게는 익숙한 말이지만, 처음 사는 사람에게는 무엇을 사야 하는지 헷갈리게 만드는 단어들입니다. 잘못 이해하고 사면 이미 가진 콘텐츠를 다시 사거나, 친구와 함께 할 수 없는 판본을 고르는 일도 생깁니다. 게임을 사고 즐길 때 자주 마주치는 용어를 쓰임새 순서대로 정리했습니다.

먼저 게임을 사는 곳과 관련된 말부터 보겠습니다.

  • 런처: 게임을 설치하고 실행하고 업데이트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처럼 여러 회사의 게임을 파는 곳도 있고, 한 회사가 자기 게임만 모아 둔 전용 런처도 있습니다. 같은 게임이라도 어느 런처에서 샀는지에 따라 친구 목록과 저장 데이터가 따로 관리될 수 있습니다.
  • 위시리스트: 사고 싶은 게임을 찜해 두는 목록입니다. 등록해 두면 할인이 시작될 때 알림을 받을 수 있어, 정가에 바로 사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이 씁니다.
  • 얼리 액세스: 아직 개발이 끝나지 않은 게임을 먼저 사서 해 보는 방식입니다. 개발 중이라 버그가 있고 콘텐츠가 바뀔 수 있으며, 정식 출시 일정이 미뤄지거나 개발이 멈추는 경우도 있다는 점을 알고 사야 합니다.
  • 환불 규정: 스토어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스팀은 구매 후 일정 기간 안에, 플레이 시간이 정해진 기준보다 짧으면 환불을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습니다. 세부 기준은 2026년 기준 각 스토어의 공식 환불 안내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가격표에서 자주 보는 판본과 추가 콘텐츠 관련 말입니다. 스탠다드 에디션은 본편만 들어 있는 기본 판본이고, 디럭스나 얼티밋 에디션은 본편에 추가 콘텐츠, 의상, 사운드트랙 같은 구성품을 묶은 판본입니다. DLC는 다운로드 콘텐츠의 줄임말로, 본편을 산 뒤 따로 구매하는 추가 지역, 이야기, 캐릭터를 말합니다. 시즌 패스는 앞으로 나올 DLC 여러 개를 미리 묶어서 사는 상품인데, 아직 공개되지 않은 콘텐츠까지 미리 결제하는 셈이므로 어떤 DLC가 포함되는지 구성 안내를 꼭 읽어 봐야 합니다. 본편만 해 보고 마음에 들면 그때 DLC를 사는 방법도 충분히 합리적입니다.

어두운 조명 아래 놓인 게임 패드들
사진: flaaa / Flickr / CC BY 2.0

친구와 함께 게임을 하려면 플랫폼 관련 용어를 알아야 합니다. 크로스플레이는 PC, 콘솔, 모바일처럼 서로 다른 기기를 쓰는 사람끼리 같은 서버에서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크로스세이브는 한 기기에서 하던 저장 데이터를 다른 기기에서 이어서 할 수 있는 기능으로, 크로스플레이와는 별개입니다. 함께 할 수는 있어도 진행 상황은 기기마다 따로인 게임이 있으니, 여러 기기를 오가며 할 생각이라면 두 기능을 모두 지원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리전락은 특정 지역에서 산 게임을 다른 지역 계정이나 기기에서 실행할 수 없도록 막아 둔 제한으로, 해외 키를 싸게 살 때 문제가 되곤 합니다.

게임 안에서 결제하는 아이템과 관련된 말도 알아 두면 좋습니다. 부분 유료화는 게임 자체는 무료로 하되 아이템이나 편의 기능을 따로 파는 방식이고, 배틀 패스는 정해진 시즌 동안 게임을 하며 단계를 올리면 보상을 받는 상품입니다. 확률형 아이템은 무엇이 나올지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구매하는 아이템을 말하며, 국내에서는 2024년부터 게임사가 확률 정보를 공개하도록 법이 바뀌었습니다. 결제 전에 게임 안이나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확률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지나친 지출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게임을 사지 않고 빌려 쓰듯 즐기는 구독형 서비스도 있습니다. 월 구독료를 내면 서비스에 포함된 여러 게임을 내려받아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나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가 대표적입니다. 구독 목록에 있는 게임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빠질 수 있고, 구독을 끊으면 더 이상 실행할 수 없다는 점이 직접 구매와 다릅니다. 한 게임을 오래 할 생각이라면 구매가, 여러 게임을 짧게 맛보고 싶다면 구독이 유리합니다.

출시 뒤에 자주 보는 말도 있습니다. 패치는 버그를 고치거나 내용을 바꾸는 업데이트이고, 급한 문제만 빠르게 고치는 작은 패치를 핫픽스라고 부릅니다. 버프와 너프는 특정 캐릭터나 무기를 강하게 또는 약하게 조정한다는 뜻이며, 온라인 대전 게임의 패치 노트에서 특히 자주 등장합니다.

용어를 알았다면 이제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식 스토어가 아닌 곳에서 파는 지나치게 싼 게임 키는 도용된 결제 수단으로 산 키일 수 있고, 나중에 계정에서 회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소나라의 게임 분야에는 주요 PC 게임 스토어와 콘솔 공식 스토어, 게임사 공식 홈페이지 주소를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일 저장이나 백업처럼 게임 밖의 도구를 찾는다면 saveas.online도 함께 참고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하다 모르는 말이 또 나온다면 공략 위키나 이용자 게시판에서 찾아보는 것이 빠릅니다. 커뮤니티 분야에 정리된 게임 커뮤니티에서는 신작 정보와 할인 소식도 함께 올라옵니다. 최신 사이트 모음이나 주소모음 페이지를 이용하면 비슷한 이름의 비공식 사이트를 거치지 않고 공식 스토어로 바로 들어갈 수 있고, 링크모음 한 곳만 기억해 두어도 게임을 고르고 사는 과정이 훨씬 깔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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